일반청의미 [447559] · MS 2013 · 쪽지

2017-06-09 20:51:52
조회수 5,583

나의 가치는 얼마에 팔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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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뭐 이렇게 사나 싶어요.


학교는 다니지만 부가적인 활동을 훨씬 훨씬


더많이 합니다. 물론 매일 앞자리에서 듣고 예복습 하긴 하는데, 성적은 생각만큼 안나옵니다.ㅠ



저는 최종꿈이 수학강사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것을 하는 이유는 저와 같은 모습을 한 사람들에게 대한


한마디의 위로겠지요. 저는 그것을 해야하지만, 또한 제 꿈도 이뤄야합니다. 이것은 참으로.. 너무합니다.


지금 저는 밖을 보고있습니다. 송파구 어느 카페입니다. 카페는 씨끄럽고


어제는 시험이었지.. 불규칙적인 생활과, 새벽에 깨는 나날이 계속됩니다.


이런다고 죽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두유 먹고도 안죽었다는걸 아니까..


하지만 정말 힘듭니다. 한계까지 매일 도달해버리는 나날의 연속.




아니요. 정말 무서운것은 제 가치와 제 꿈이 팔리는 것입니다.


그래요. 어떤이의 무언가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는 고작 몇십만원에 팔리겠습니다.


사실 몇 억이어도 고작이라고 할 수 있지 않으려나요.. 어떤것은 몇천만원에 팔리겠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저만의 가치는 도대체 얼마에 팔리겠습니까..


한계까지 다가가면 제 마음의 목소리는 나의 이익을 외치고..


이것이 제 모든것의 모습이겠지요. 저는 지쳐있습니다. 



저는 바랍니다. 적어도 제가 가장 지키고 싶은 가치만큼은 어느것에도 팔리지 않게 도와주세요.


아니 사실은 내가 얻고싶었던 것은 그 이상의 가치입니다. 더 많은 것들.


제가 하루 살아갈 만큼이라면, 그 이상은 가치로 벌 수 있기를..


그 이상은 쉽게 얻을 수 없는 가치로 벌 수 있도록..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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