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진인사대천명z [355066] · MS 2010 · 쪽지

2011-05-01 14:39:54
조회수 1,085

수학,영어 어떻게해야할까요??

게시글 주소: https://cuttingedge.orbi.kr/0001092750

안녕하세요



고등학교라는 곳을 처음가서 처음으로 친 중간고사를 마친후에



저에대한 많은 실망감과 자책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사실 중학교를 다니는 동안 제가 공부를 엄청나게 잘한다고 생각한적은 없지만, 못한다고 생각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비록 지방이기는 하지만, 중학교내내 전교 20등 밖을 한번도 벗어난적이 없었고, 심지어 반배치고사와 중학교내신을 합한 점수로 4등이라는 성적으로 고등학교 에 입학했었기에,(중학교 내신 3.64%) 그래도 나는 그래도 어느정도 하는편이라는 생각을 막연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월10일 모의고사부터 슬슬 그런생각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자신없고, 가장못한다고 생각했던 '영어'라지만,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60점대를 받아보았습니다.



400여명의 우리학교 학생중 100여등정도.. 그리고 4등급이라는 등급.. (3월 모의 언/외/수/사/과 1/4/2/1/1)



그후 정말 몇일동안은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런점수를 받은후에 정말 싫어하고 증오해서 결코 한번도 내신이 아닌공부를 해본적없는 영어라는 과목에 도전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4월에 친 사설모의고사는 더욱충격적이었습니다.



더욱 떨어져 버린 50점대의 영어점수와 5등급이라는 등급



그리고 200등 정도의 학교등수..오로지 잘친 과목이라곤 언어.. (4월 사설 모의 언/외/수/사/과 1/5/2/1/2)



그렇게 우울한 마음으로 중간고사를 준비하고, 그렇게 중간고사를 쳤습니다.



중간고사를 치면서도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가장 자신있다고 생각했던 국어/수학/사회의 시험을 엄청나게 망쳐버린것입니다.



제가 가장좋아하는 수학이라는 과목은 도저히 손쓸 수도 없게 망해버렸습니다.



다른과목은 몰라도 가장좋아하는 수학이 50점대가 나올줄은 생각을 하지못했습니다.



제꿈이 이과쪽으로 진학해서 생명/화학 쪽을 전공하는 것이었기에..



수학이라는 과목이 제 발목을 잡았기에..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영어..라는 오래전부터 제 발목을 잡던과목과



수학...이라는 이번중간고사때의 엄청난 성적을 보여준 과목..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감이 안잡히는것같습니다.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가장 좋아하고 열심히 했던 수학이라는 과목의 배신과 그 결과..



수학이라는 과목마져 저를 배신한마당에..



도저히 영어라는 과목을 시작조차 하지못하겠고..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도움을 주세요, 그리고 힘을주세요..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시작을 하고 ,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걸까요??


참고로 제가 다니는 학교는 기숙형 자율고등학교 입니다.

현재 기숙사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지금껏 사교육이란 영어학원 2년정도 다녀본게 다이고,

언어공부는 한번도 내신 이외의 공부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외국어도 마찬가지이지만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